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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네번째 이야기

관리자
2020-07-05
조회수 1987
법정스님이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라 했다. 풍성하게 존재한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어느 작가는 독서나 쓰기를 할 때 가장 크게 느낀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나는 꽃가꾸기와 채소 키우며 자연과 노는 일이다. 얘들이 반려자 처럼 혼자 있어도 옆에 가까운 누군가 있는 것 같고 외로움을 고독감으로 바꿔 주기도 한다. 장마비가 온 뒤라 어느새 화단의 잡초는 심하게 자리 메김을 했고 개미들이 곳곳에 집을 짓고 누렇게 변한 꽃잎과 꽃대는 찬란히 피었던 아름다움이 언제 있었냐는 듯 반쯤은 쓰러져 있다. 그 안에 다시 피려는 백합꽃을 보며 우리네의 삶을 비추어본다. 그 어떤 모습도 순리 일 진데 그리고 그 안에 생명이 존재하는데 그걸 깜빡  잊고 뽑아 버리려다 한편에 모아 두었다. 시간내서 씨를 받아 두어야겠다는 생각에서다. 
그곳에 인터넷으로 주문해 다른 야생꽃을 심었다. 화단에 상추며 가지,고추,오이, 호박,양파들이 서서히 수확이 되어 밥상에 오르기 시작한다. 20여년 이상 지났지만 변하지 않는건 신기하고 설레이는 마음이다. 시골이 고향인 캠핑 손님 중에 채소를 보며 특히 달려 있는 가지, 오이를 보며 향수에 젖어 기뻐하는 모습은 보람 같은 
생각도 들게한다 
올핸 유독 수국이 눈에 띤다. 오래 된 산수국이 회단에 여러개가 있어 이쁘다는 생각을 했지만 종류가 많다는건 이번에 알았다. 우연히 수국 화분
5개를 구입 했는데 색이 곱고 꽃 모양이 탐스럽고 우아해 수국에 관해 공부를 했다. 장마전 삽목이 잘 된다해서 해 보았다. 캠핑장 곳곳에 수국꽃을 피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해 본다.  함께 보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것 만으로도 기쁘 일이다. 남편은 이른 아침부터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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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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