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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 그리고 화원 싸이트 재정비하다

관리자
2020-05-03
조회수 1468

올봄 날씨는 유별나고 변덕스러웠다
지난주 금욜 두벗과 봄나물도 사고 왕벗꽃 구경도 할겸 겸사 겸사 개심사에 다녀 왔었다
그때만 해도 제법 쌀쌀해 두터운 옷을 입었었고
욍벗꽃도 완전히 개화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주는 그늘을 찾을 만큼 갑자기 기온이 올랐다. 산과 들도 하루가 다르게 녹색으로 덮히고
우리집 화단의 철쭉이 활짝 피고 목단, 작약, 꽃앙귀비는 꽂망울을 맺으며 무럭무럭 크고있다. 개심사에서 사온 여러 종류의 산나물로 반찬을 해 일주일 내내 먹었다. 맛도 꿀맛이고 보약 먹는 기분이었었다.
나이가 먹어가는지라 화단관리가 힘에 겹고 꽃정리도 하고 화단을 축소해서 캠핑장 싸이트 크기를 늘릴 겸 10년만에 재정비를 해보았다.
화원에 들려1년생 꽃도 잔뜩 샀고 그리고 홍단풍 나무 세개 청단풍1개도 샀다. 그러다보니 봄날 내내 하루 종일 화단에 묻혀 삽질과 호미질을 했다. 이틀이나 포크레인 작업을 했는데도 덜 돼 하루를 더썼다. 쌈짓돈 박박 글겄다.
근데 참 행복하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내일 아침을 기다린다. 게다가 코로나가 끝점에 와서인지 이번 연휴 내내 캠핑 예약자가 많아 돈도 생기고 나 혼자
보기 아까워 꽃자랑 할 기회도 돼 여간 기분이 좋다.
꽃이름을 물어보면 신바람나게 대답 해 주었다.
가장 인기 있고 관심있는 야생화가 할미꽃이다
할미꽃이 자연 발아 해서 여기 저기 셀 수 없이 많은데 이번에 옮겨 심기를 해 미안했다.
모두 살아 주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게 소일 거린가?
캠핑식구 안내를 끝내고도 풀도 뽑고 꽃도 심고 했다
보는것 못지않게 관리의 즐거움이 큰 것은 우리 정원의 모습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고 즐기고 싶어
서일 게다. 자연에 가까운 그러면서도 질서가 있는
다양한 사람의 삶의 모습처럼 이 정원에서 그들의 삶을 모습을 관찰하며 생명 존중과 소중함을 알려
지기를 희망하며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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