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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귀촌 준비 첫번째로 한 원두막 짓기와 초보 농사 이야기

관리자
2021-04-12
조회수 113


봄이 시작되면서 밖으로 돌아치니 쓰기를 멈췄다. 연결해서다시 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달반전에 써 놓은 읽어 보았다. 이왕 읽었으니 공유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옮겨본다. 
직장생활을 할 때 가장 행복한 시간은 내 스스로 탄 커피에 빵 한쪽 먹는 것 이었다. 
그러데 8년전 당뇨라는 친구가 찾아와 이 행복을 빼앗아가벼렸다. 
빼앗긴 행복을 되찾기 위해 친구 삼아 살기 보단 쫓아내고 싶었다. 겨우 겨우 음식과 운동으로  쫓아내고  정상적 생활을 하는 것만이라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로인해 나에게 공을 들이며 사는 걸 배웠다. 오늘도 쪽파, 당근, 양파, 버섯,오징어등을 가능한 많이 넣고 우리밀 통밀가루와 도토리가루를 섞어 전을 만들어 
저녁식사로 대체했다. 설탕을 넣지 않고 생강과 대추로 차를 만들어 커피를 대신한다. 
작년 가을에 수확한 무우청씨레기와 배추를 삶아 냉동시킨 재료로 겨울 식자재로 쓰고 있다.
간편하면서 5대 영양소가 섭취 되게 마음을 쓴다.
건강한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싶다.
신나는 시골살이를 위해 겨울에 체력을 키워야한다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보이상 걷거나 25층계단을 오른다

내가 원하는 모양의 땅이 만들어 졌으니 원두막을 짓고 초보 농사 이야기를 써야겠다.

토지를 구입하는 일도 그렇고 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시간을 두고 먼저 살아본 사람들의 경험과 자신의 경제적여건 뿐만 아니라 전체적 상황을 고려하여 절대 서두르지 말고 차근 차근 진행해야한다. 원두막을 처음 지게 된 이유는 집짖는 일이 망설여졌고 어렸을 때 친구들이 원두막에서 참외며 오이를 따서 가족이 모여 먹는 모습이 정말로 부러웠었다. 원두막과 꽃밭이 있는 시골집에서  텃밭에 채소를 기르며 살아 보는게 꿈이었다, 그 꿈이 현실로 바뀌니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지금도 생생히 떠 오르곤한다.  그러니 그땐 무작정 아무거라도 심고 싶었다. 20년전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교통 체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고 농사 경험도 없는 데다가 주말만 시간이 되어 이웃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채소 농사를 지었다. 처음 호박을 심어 작으마하게 달린 호박이 일주일이 넘으면 못먹을 거 같아 막힌 길을 마다하고 갔었는데 그것이 늙은 호박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고는 혼자 웃었었다.  싻이 나오지 않을까봐 씨를 빽빽하게 뿌렸었고 무더기로 나온 싻들이 아까워서 뽑아주지 못하고 잎이 마를 때까지 두었던 일들은 지금 생각만해도 설레였던 마음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봄만 되면 깔끔히 갈아 놓은 밭에 무엇인가 심어야한다는 강렬한 생각은 여전하다 .아마도 그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한다. 해가 거듭되면서 우리꽃 야생화를 구석구석에 심었었다. 설레였던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꽃과 채소들을 풀이 덮혀 버려 풀밭이 되는게 일쑤였다.그야말로 제멋대로이다. 시골살이에 제일 힘든 건 잡초와의 기나긴 싸움에서부터다. 키큰 풀을 뽑아내면 그보다 더 작은 풀이 그리고 다를 종류의 풀이 나중엔 땅에 붙을 만큼 작은 풀이 자라고 있다.식물도 동물 못지 않게 영토 싸움도 병치레도 다듬어야 형태도 제대로 만들어지는 건 똑 같다.종족보존도 놀랍다. 풀뽑기가 힘들어 잘라주면 새싻이 나오며  동시에 꽃을 피고  열매를 맺어 씨를 만들어낸다. 정말로 놀랍다. 이런 풀을 어찌 이길 수 있을까? 이 자체를 즐기지 않으면 시골살이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초보 귀촌 생활의 시작이다. 귀농은 농사를 지어 수입을 내는 것이다. 내가 쓰고자하는 것은 귀촌이나 반 귀촌에 대한 이야기다. 은퇴후 농사를 업으로 산다는건 낙타가 바늘 구멍을 들어가는 것 보다 더 어렵고 힘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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