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EVENT

토지를 구입 할 때 토지관련서류를 확인해야하는 세번째 이야기 그리고 내가 원하는 땅 만들기

관리자
2021-02-23
조회수 157


도보로 15분 거리에 90이 넘으신 친정부모님이 살고 계신다. 97세 이신 아버님은 참으로 부지런 하셨다. 작년까지 비교적 건강하셨는데 중이염이 뇌출혈로 오진 돼 
2개월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집에 가고 싶다 애원하셔서 편안히 보내 드리자며 보셔 왔는데 1년을 힘들게 버티며 살아가고 계신다.
살짝 치매까지 와서 감정의 변화가 크시다. 치매와 정상 상태가 반복된다.
근처에 있는 딸들에게 돌아가며 전화로 보고 싶다며 오라고 하신다. 치매 증상임에도 논에 물대는 거하고 자식 입에 음식 들어가는 것은 아무리 많이 들어가도 아깝지 않은 거라며 쫓아 다니시면서 먹으라 하신다.
그릇이 나오면 평생 그려셨던 것 처럼 그릇을 닦고 씽크대와 식탁까지  또 딲고 또 딲으신다.
정상상태가 오면 병의 고통에 힘들어 하시고 죽음의 공포에 눈물을 흘리신다.오래전부터 허리협착과 당뇨로 고생하고 계신 어머니를 대신해서 평생 살림을 도맡아 하신 아버지였다.부모님은 서로를 만져 주시며 함께 위로하고 함께 힘들어 하시며 함께 눈물을 흘리신다.
가실때도 시차없이 함께 가실 거 같다. 생로병사가 이런거구나. 가슴이 여민다.

땅 구입전에 토지및 관련 서류를 확인해 보아야한다. 토지대장, 지적도,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서등이다. 우린 등기부등본과 토지이용계획서만 확인해서 입구에 사도가 있다는걸 나중에야 알게되어 어려움이 있었다. 서류 확인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해야 원하는 땅구입은 물론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땅의 모양이 보기 좋고 쓰임새 있게 만들었다. 화장한 여자 얼굴 같았다. 무얼하고 살까?
가장 자리에 작은 집을 짓고 화단과 텃밭을 만들어 지내다가 목적이 선명해 질 때까지 두고 두고 생각 해 보기로 하였었다.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것이 아니니 우선 밭을 만들어 무엇이든 각종 야채와 꽃을 심고 싶었다. 산흙으로 객토를 했기 때문에 영양분이 많은 마른 소통 한트럭을 받아 땅을 갈았는데 아뿔싸 소똥 속에 풀씨가 
있어 훗날에 온통 풀밭이 되어 버렸다. 20년이 흐른 지금도 그 풀씨에서 나온 풀이 아직도 살고 있다. 밭에는 닭똥 거름을 주는 거라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꽃은 어릴 때 부터 알았던 채송화, 봉숭아, 분꽃, 나팔꽃 그런 정도였는데 전근 간 신설 학교에 처음 본 야생화가 여러 종류가 있었다. 한해가 지나면 여기 저기서 자란 몇가지 종류를 캐다가 심었는데 풀씨와 함께 생명력과 번식력이 어찌나 강한지 잡초 제거에 지금도 애를 먹이고 있다.그 당시 도로사정이 나빠 4시간 이상 걸려 잠시라도 휴식 할 거쳐가 필요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쓸 수 있는 돈이었다. 무리해서는 않된다는게 우리 부부의 일치 된 생각이었다. 
생각 해 낸게 원두막이었다. 이상적 거처라 생각했다
제법 큰 네평 정도의 원두막은 10평의 주택을 짓기 전에는 주거로 사용하다가 지금까지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아파트 구입 할 때 만큼이나 좋았었다. 
원두막 대신 집을 지었다면 고민이 컸을 것이다. 시골살이에서 무리하게 일을 벌리는건 금물이다
원두막을 만들어 주신 분이 나중에 이장이셨는데 지금까지 도움을 받고 있으며 원두막도 잘 사용하고 있다. 도시생활은 만들어진 것을 선택하며 살 수 있는 편리함이 있고 시골살이는 만들어가면서 살아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불편함을 즐기는 사람은 시골살이가 맞고 성공 할 것이고 불편함이 불편한 사람은 후회도하고 실패 할 수도 있다. 시골살이는 무에서 유를 생산해 내야한다그때부터 프로슈머가 되어야했다.


1 1